지난 1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인복드림 종합재가센터에서 요양보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호복을 입었다가 벗는 교육을 받고 있다. 2021.1.19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제공 |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하 사회서비스원)은 3일 긴급돌봄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보호자의 격리로 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아동과 노인 등이나 자가격리 중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사회서비스원은 직접 운영하는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부평센터를 중심으로 방문간호 긴급돌봄 서비스를 특화할 계획이다.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자가격리 중 치료가 필요한 이들을 찾아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시 의사와의 원격 진료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원격 진료로 처방받은 약을 전달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만 5~12세 아동과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에 대한 긴급 돌봄도 실시한다. 시설 종사자의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사회복지시설에는 요양보호사를 파견한다.
사회서비스원은 직접 채용한 요양보호사 20명과 단기 대체 인력 40명 등 총 60명의 요양보호 인력을 확보했다. 이 사업에는 인천의료원과 인천 지역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 의사회 등이 '긴급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위기대응 지원단'을 구성해 함께 참여한다.
긴급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유해숙 사회서비스원 원장은 "보건·복지계가 함께 하는 위기대응 지원단이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 속 돌봄 위기에 대응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긴급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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