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며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거론한 후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다.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21.2.2 /연합뉴스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논란이 일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며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거론한 후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겠다.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 국민 지원을 공언한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3차 지원금 지급이 한창이고 3월이 돼야 마무리된다. 3월 추경 논의가 가능할 듯 보여진다"고 SNS를 통해 밝히면서 추경 편성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면서도 홍 부총리는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이 대표와 이견을 보였다.
앞서 경기도 차원의 보편적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한 이재명 도지사는 이 대표가 전 국민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방법론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지나 이제 신속한 실천과 행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대표께서 훌륭한 방향 제시를 해주셨다. 저도 민주당 원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3·4면(이낙연, 4차재난금 공식화…추경 20조 예상)
/김연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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