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0여년간 지역 활동 펼친 이경한 가평로타리클럽 회장

"고령화 가평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가 역할 분담해야"
이경한 회장
이경한 가평로타리클럽 회장은 "코로나19 정국은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위기 극복 의지가 분명하다면 머지않아 코로나 종식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지지를 전했다. 2021.2.3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새빛회 감사 등 맡아 종횡무진 활약
헌혈 동참 행렬에 코로나 희망 발견
캄보디아 사업 불투명해져 아쉬움


"지난해 로타리클럽 회장에 취임하면서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해외봉사에도 큰 그림(?)을 그렸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에 가로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낍니다."

10여년간 지역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한 가평로타리클럽 회장은 "현재 우리 지역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가족보다는 사회의 보살핌이 절실한 지역"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균열이 가고 그 틈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켜볼 때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헌혈 필요성이 대두됐을 당시 회원과 많은 주민 등은 클럽에서 마련한 이동 헌혈차를 찾는데 발걸음을 아끼지 않았다"며 "코로나 정국은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이처럼 우리의 위기 극복 의지가 분명하다면 머지않아 코로나 종식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회장은 로타리클럽 이외에도 봉사단체인 새빛회 감사,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가평군 재향군인회 이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각 단체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전용 지팡이, 가스안전 차단기, 투척용 소화기 등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집 고쳐 주기 사업, 장학 사업 등을 주도했다.

또한 지난 2014년 라오스 폰탄 초등학교 건물 개보수공사 등을 비롯해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 자립기반 상설매장 건립 등을 위해 해외 봉사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회장은 올해 회장 임기 내에도 캄보디아 씨엠립 초등학교 수질개선 사업, 자립 기반 물소 송아지 릴레이 사업 등을 계획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속내도 내비치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여러 해 하던 봉사활동이고 동료 등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라 특별할 것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캄보디아 초등학교 수질 개선 사업 등은 잠정 보류했지만 차후라도 하늘길이 열리면 다시금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루빨리 지구촌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가평은 노령인구로 인한 인구 절벽이 우려되는 지역"이라며 "이 때문에 우리 지역을 지키기 위해 가족 이외 기관, 단체 등 지역 사회가 그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저 또한 미약하지만 지역 구성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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