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능동감시자 'AI 관리'

일정 시간마다 통화후 보건소 알림
자동 돌봄 전화서비스 이달중 실시

인천시는 이달 중 코로나19 능동감시자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돌봄 전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네이버가 개발한 이 기술은 AI가 일정한 시간마다 돌봄 대상 시민에게 전화를 건 뒤 간단한 대화를 통해 시민의 상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2시간 이내에 보건소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음성인식의 정확도가 96% 이상으로, 전화만으로 발열 등 이상 증세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자가격리자 등 코로나19 감시자 관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보건소 직원이 일일이 대상자에게 전화해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지금의 관리 방식을 개선해 직원들의 상담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역학조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조만간 해당 기술을 개발한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서비스를 코로나19 능동감시자 관리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능동감시자는 코로나19 관련 검사 후 시설에 격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2주간 보건소의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한 사람이다.

각 지역 보건소는 이 기술을 통해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등 하루 2회에 걸쳐 능동감시자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지역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부평구는 현재 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기술은 코로나19 관련자 외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활용 가능성도 크다. 인천시는 홀로 사는 노인 등에 대한 서비스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보건소 직원이 상담 업무 대신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들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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