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인천 간석동 '최춘란 생선구이'

부드러운 물메기, 시원한 국물과 함께 녹아들다

정운 기자

발행일 2021-02-22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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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바스러지는 식감 '비교 불가'
만석·연안부두서 공수한 신선재료 눈길
또 다른 메뉴 간재미탕·우럭젓국도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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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메기탕'의 장점은 극단적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부드러움이다. 입안에 넣었을 때 바스러지는 부드러움은 다른 생선과 비교되지 않는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최춘란 생선구이'의 대표 메뉴 중 하나가 물메기탕이다.

이 집 물메기탕은 주 식재료의 장점을 살리면서 부재료와 양념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직접 담근 김치가 듬뿍 들어간 물메기탕에는 된장이 들어가 시원하면서도 물메기가 주는 부드러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최춘란 생선구이의 또 다른 대표 메뉴는 간재미탕이다. 물메기와 간재미 모두 제철에 먹어야 하는 생선이기 때문에 요리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다른 식당에서 보기 힘든 '우럭젓국'은 사계절 먹을 수 있다.

최춘란 생선구이는 이름에도 들어가 있듯 생선구이 전문점이다. 점심에는 주로 생선구이와 조림류, 저녁에는 탕류가 많이 판매된다고 한다. 고등어, 갈치, 삼치, 병어 등의 생선을 구이 또는 조림으로 즐길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는 생굴 등도 신선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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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란 생선구이는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인근에 있다가 3년 전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 이 집 상호는 주인의 이름을 땄다. 심철성·최춘란 부부가 운영하는데, 아내 최춘란씨가 주요 요리를 담당한다고 한다.

가게 내부에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을 다해 엄마의 마음으로 만듭니다'고 쓰여 있다. 심철성씨는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반찬류를 포함해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든다"고 말했다.

생선 등의 재료는 만석부두와 연안부두에서 직접 공수한다. 채소 등은 농산물시장에서 사온다. 김치를 담그는 데 쓰는 고춧가루 등은 모두 국산을 고집한다. 상호에 주인 이름을 넣었다는 것은 그만큼 음식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심씨는 "이름을 걸고 음식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지었다"며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물메기탕과 간재미탕 가격은 3만원(중)·4만원(대)이다. 생선구이는 8천~9천원. 갈치·자반조림은 2만원(2인). 인천 남동구 경인로 520 탑프라자 1층. (032)426-7706.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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