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한교민 받아준 이천시 100억 지원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협약
국비·시비로 나머지 200억 충당
올해말 착공 2023년말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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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엄태준 이천시장, 최만식·김인영 경기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22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이천시 남부권역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2월 중국 우한교민의 임시생활시설을 받아들였던 이천시 지원사업으로 공공 문화체육시설이 건립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엄태준 이천시장은 22일 경기도청에서 '이천시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이천시는 부지와 건립재원을 확보해 센터를 조속히 건립하기로 했다.



지역 숙원사업이던 이 센터는 코로나19로 단체귀국한 우한교민을 국방어학원에 수용한 데 대한 보상 차원에서 도가 건립을 지원한다. 총사업비 300억원 중 100억원을 도비(특별조정교부금)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국비와 시비로 충당한다.

장호원읍 장호원리에 건축연면적 7천891㎡(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수영장·체력단련실·공연장·생활문화공간 등을 갖추고 장호원읍·율면·설성면 등 이천 남부권 주민들이 공동 이용한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전례 없는 지원을 하게 된 계기는 우한교민들께서 코로나19 때문에 귀국했을 때 국방어학원과 이천주민들께서 흔쾌히 받아주셨기 때문"이라며 "1천380만 도민을 대표해서 이천시민의 넓은 포용의식, 연대의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돼 주민들께서 자부심을 갖고 문화체육을 즐기는 좋은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이천시민 의식에 시장으로서도 자부심을 느낀다"며 "시설을 이용할 때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을 세 번째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했다. 당시 이재명 지사는 이천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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