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역 싱크홀, 누수와 '무관'…원인 '오리무중', 시민 불안 증폭

김동필 기자

발행일 2021-02-23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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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 시청역 사거리에서 지난 17일 밤 주상복합 파비오 더 씨타 공사 현장 인근 도로 지반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긴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1.2.1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의심된 상수도관, 폐관으로 확인
보강작업해도 잇단 '침하·동공'
市 "1년마다 점검할 계획있어"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위 도로 지반침하 사고가 거듭되고 있는 데다가 원인마저 오리무중에 빠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수원시는 긴급보수에 나서는 한편, 정기적인 검사도 계획하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주말 긴급 정밀탐사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발생한 수원시청역사거리 지반침하(2월 18일 인터넷 보도=수원 옛 갤러리아 앞 도로 침하 원인 '공사현장 상수도관 누수 의심')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다.

최초 보수공사 때는 인근에 물이 고여있는 점을 고려해 지하에 위치한 상수도관 누수에 의한 침하로 추정했지만 해당 상수도관이 물이 흐르지 않는 폐관으로 파악되면서 원인을 알 수 없게 됐다.

탐사 결과 1.5~2m 구간 지반에서 동공 10개를 확인했고, 이중 보강이 시급한 위험 동공 5개에 대한 긴급보수를 끝냈다. 나머지 5개는 3월 중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매탄권선역~수원시청역 사이 지반에 대한 재탐사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공구는 2015년 4월에 공사가 끝난 분당선 복선전철 5공구 구간인데, 공사가 끝난 이듬해인 2016년부터 수원시청역과 매탄권선역 인근 도로에서 지하철 공사 때 다짐 불량으로 잇달아 지반침하가 발생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시와 당시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순까지 동공탐사를 통해 지반침하 발생이 예상되는 4곳을 찾아낸 뒤 골재를 치환해서 다시 포장했다. 작업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에서 맡았다.

하지만 보강작업 뒤에도 재차 지반침하와 동공이 확인되자 시는 정기적인 탐사·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단 긴급한 보수공사는 끝낸 상황인데, 예산을 편성해 3월 중으로 다른 지역도 보수가 필요한 동공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거듭 동공·지반침하가 확인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 1년마다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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