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박진우 확진' 남자프로배구 2주간 경기 중단

프로스포츠 1군 무대 양성은 최초

배구연맹, 여자부는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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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주간 남자부 경기 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KB손해보험 박진우 선수 경기 모습. 2021.1.15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결국 2주간 중단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주간 남자부 경기 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3일 오후 7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부터 열리지 않는다.



배구연맹은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3월 9일 남자부 경기를 재개한다고 전했다.

KB손보의 박진우는 전날 오전 고열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KB손보는 이날 오후 늦게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진우의 감염으로 21일 대결한 KB손보 선수단과 OK금융그룹 선수단은 물론 해당 경기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가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또 방역 당국의 밀접 접촉자 분류에 따라 2차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배구연맹은 여자부 경기의 경우 23일 연맹 전문위원, 심판진, 기록원 등 관계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배구연맹은 중계방송사 카메라 감독이 지난달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선제적 조처로 주말 남녀부 4경기를 취소하고 관계자 전수조사를 거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나흘 만에 일정을 재개한 바 있다.

한편 프로스포츠 종목 중 1군 무대에서 뛰는 국내 선수에게서 시즌 중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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