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집단폭행 외국인 10명 모두 검거…마약 등 혐의 계속 수사

각자 역할 분담 치밀하게 범행 준비
피의자 1명 집서 합성대마 발견

손성배 기자

입력 2021-02-23 12: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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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면 화성남양폭행 블랙박스4
지난 8일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 앞을 가로막은 일당이 둔기로 차량을 부순 뒤 운전자와 동승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캡처 2021.2.8 /독자제공

화성시 남양읍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가로막고 운전자와 동승자를 둔기로 집단 폭행하고 달아났던 외국인들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3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A(45·우즈베키스탄 국적)씨 등 10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도피를 도운 여성 1명은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차량 소유주 B(23·우즈베키스탄 국적)씨의 집에서 마약이 발견되자 이 피의자에 대해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B씨 집에서는 합성대마가 발견됐다.

이 사건 피의자 중 1명은 마약을 빼앗겨 보복 폭행을 했다는 진술을 하고 있어 마약거래 등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의 국적은 우즈벡 8명,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각 1명씩이다. 우즈벡 국적 외국인 중에는 고려인 7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4시50분께 남양읍 노상에서 SM5 승용차를 타고 가던 C(39·러시아 국적)씨와 D(40·우크라이나 국적)씨 등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와 D씨는 머리에 타박상을 입고 손가락이 부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피의자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C씨 등을 불러낸 뒤 차량 2대로 피해자 차량을 가로막고 주변 골목에서 대기하던 4명이 폭력을 직접 휘둘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게서 마약을 빼앗겼다는 진술이 나와 범행 확인을 위해 수사를 다각적으로 진행했다"며 "다른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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