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돔구장 건설·야구장 옮기나…신세계 부정에도 지역 기대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21-02-24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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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경쟁상대, 테마파크·야구장"
정부회장 강조에 새로운 실험 예상

'화성국제테마파크 적격' 제기돼
市 "행정상 불가능한 일은 아냐"

화성시에서 '화성국제테마파크' 건립을 추진 중인 신세계그룹이 이곳에 돔구장을 건설하고, 현재 소유하고 있는 프로야구단의 연고지를 옮겨올 것이란 추측이 경제계를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검토대상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정하고 있지만 신세계를 이끌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이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온 만큼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생존을 위한 새로운 실험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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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화성시 제공

이 때문에 테마파크 예정지 인근 화성시 새솔동 주민은 물론 송산그린시티 인근 지역민들까지, 돔구장 건설과 연고지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23일 화성시 및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인수 발표 직후부터 화성국제테마파크 돔구장 건설과 연고지 이전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세계의 프로야구단 인수 목적 자체가 온·오프라인 사업분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은 물론 유통과 프로스포츠를 연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테마파크에 스포츠와 유통을 결합시키는 모델이 탄생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실제 모델도 있다.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미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테마파크 형식의 홈구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고지 및 기업의 밀접도와 관련해서도 이전이 유력하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야구단 연고지인 인천 문학경기장의 설계 변경이나 리모델링 등을 위해서는 소유주인 인천시와의 협의 등이 필요한 데다, 문학경기장에서 직선거리로 1㎞가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신세계는 지난 1997년부터 인천시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현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서 21년 동안이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운영했는데, 인천시·롯데와의 소송전에서 패소해 2018년 말 철수한 아픈 기억도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차별된 전략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신세계의 야구단 인수부터 장기적인 전략이 있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다만 화성국제테마파크의 1차 개장일이 2026년이고 최종 완공은 2030년께로 예상돼 돔구장 건설과 연고지 이전이 당장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

화성시 관계자는 "행정상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다만, 화성시가 이야기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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