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D-1…AZ, 수원 권선구 보건소 도착

15만명 접종 가능한 30만 도스 입고
28일까지 78만명분 157만4천도스 이송

신현정 기자

입력 2021-02-25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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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8시49분께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로 코로나 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이 도착하고 있다. 2021.2.25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코로나 19 백신 첫 접종을 하루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도착했다.

25일 오전 8시49분께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 앞. 경찰차를 선두에 두고 '의약품 운반차량(코로나 19 백신)'이 적힌 하얀색 1t탑차가 보건소 입구로 들어섰다. 비상등을 켜고 차량이 멈추자, 군인이 탑차 옆쪽 문에 붙은 빨간색 테이프를 직접 제거하고 문을 열었다. 차량에 동행하며 백신 수송을 맡은 직원은 열린 문에서 차량 내부에 보관 중이던 AZ 백신을 꺼내 보건소 예방접종담당 직원과 함께 보건소 안으로 백신을 옮겼다.

보건소는 15분가량 눈으로 백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한 채 왔는지 등을 체크한 후 보건소 1층에 있는 백신 전용냉장고에 백신을 보관했다.

백신 전용냉장고에는 오토콜(auto call) 기능이 장착돼 적정온도(3~4℃)에서 벗어나면 담당 직원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가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내부에서 백신을 확인할 동안 백신이 보관된 차량에는 군인이 삼엄한 경비를 서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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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8시49분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로 코로나 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이 도착한 모습. 2021.2.25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이날 권선구 보건소에 도착한 AZ 백신은 500명분으로, 예정된 460여명의 접종 물량이다. 보건소는 오는 3월 2일부터 3월 중순까지 관내 요양시설 17곳과 정신재활시설 5곳 모두 22곳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방문접종팀과 내소 접종팀, 운송팀, 이상 반응관리팀으로 나눠 접종에 나서며 팀마다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등 최대 5명으로 구성된다.

애초 권선구 보건소에는 오전 7시~7시 30분 사이에 AZ 백신이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백신 확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예정 시각보다 1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했다.

백신을 받은 우태옥 권선구 보건소장은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은 시민들 가운데 접종 계획을 묻는 경우도 많았지만, 처음 진행되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으로 막연하게 불안감을 가진 분들도 있다"면서 "철저한 백신 관리와 세밀한 이상 반응 체크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이송된 AZ 백신은 전날(24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출발해 같은 날 낮 12시30분께 이천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입고된 물량은 15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30만도스로, 1도스는 1회 접종분이다. 오는 28일까지 78만여명 분인 157만4천도스가 5t 무진동 트럭에 실려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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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8시49분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로 코로나 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이 도착했다. 보건소로 옮긴 후 백신수송담당 직원이 백신을 옮기고 빈 파란색 상자를 다시 차량 내부로 옮기고 있다. 2021.2.25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경기도 내 1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371곳, 요양시설 1천377곳 등 1천748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7만3천여명이다. 백신은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 배송된 뒤 26일부터 일제히 접종을 시작한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자체 의료진이 접종하고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의 경우 보건소의 방문 접종팀 등을 통해 백신을 맞게 된다.

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6만7천명에 대한 접종은 오는 3월 8일 시작된다. 도는 수원(아주대 실내체육관)과 의정부(을지대병원 부지 내)에 1곳씩 우선 접종센터를 우선 지정했다. 또 31개 시·군에 42개 이상 접종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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