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경기북부로…주택정책 타고 뜨는 이전론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21-03-02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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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와 태릉골프장 일대. 2020.7.21 /연합뉴스
 

국토부, 다음달 신규택지 발표
현부지 활용 3만가구 공급 가능
道, 지난해 '접경지 이전' 건의

서울 소재 육군사관학교를 경기북부로 이전해달라고 건의했던 경기도(2020년 7월28일자 4면 보도="서울소재 육사, 경기북부로 이전을"…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역발상 대안')가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과 맞물려 다시 한 번 육사 유치에 고삐를 당길지 주목된다. 광명·시흥지구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한 정부가 다음 대상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존 육사 부지에 다시금 시선이 쏠리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 대책을 통해 신규 공공택지 추가 지정 등을 통해 26만3천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24일 광명·시흥지구에 7만가구를 조성하는 등 10만1천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나머지 가구에 대한 신규 택지 입지는 다음 달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개발이 확정된 태릉골프장과 더불어 후보군으로 떠올랐던 육사 부지가 다시금 주목받는 모습이다. 당시 육사 부지는 3만가구가량을 공급할 수 있는 택지로 언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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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육군사관학교를 경기도 접경지역으로 이전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육사를 접경지역으로 옮기면 남은 부지를 태릉골프장과 묶어 주택 공급을 위한 대규모 택지로 활용할 수 있고,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각종 규제로 고통을 받아온 지역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동두천시도 캠프 호비에 육사를 이전할 수 있다며 "도와 협력해 육사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유치 움직임은 육사 부지가 개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정부가 약속한 나머지 16만가구를 공급하려면 대규모 택지가 필요한 만큼 육사부지 개발 방안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이와 맞물린 경기도의 육사 유치 움직임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과 통합해 김포공항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자는 주장도 제기, 실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7일 박영선·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에 "김포공항 부지는 여의도의 10배인 만큼 서울 도심 주택 공급 문제 해결의 최적 방안"이라며 이 같이 제안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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