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 "정부, 나랏돈 빌려 매표행위" 재보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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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지원단 출범식에서 최춘식 경기도당위원장, 정찬민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필승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3.2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여당 당헌바꿔 후보' 책임론 집중부각
지원단 출범식… 선거 심판 승리 다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4·7재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책임론을 띄우며 선거승리를 다짐했다. 또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나랏돈 빌려 돌리는 매표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경기도당 재보궐선거 지원단 출범식'을 열고 재보궐선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모았다.



이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당헌은 자신들 책임으로 재보궐선거가 생기면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문재인 당대표 시절에 당헌까지 만들었지만 몰염치하게 당헌을 바꿔 다시 후보를 내고 있다"며 "민주당의 책임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로 국민 혈세가 828억원이나 들어가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의 폭정과 잘못된 점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역력한 상황에서 우리가 이기지 못한다면 어느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냐"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날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정부 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해서도 '매표행위'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주 원내대표는 "선거 때 후보자가 돈 10만원만 돌려도 구속되는 데 나랏돈 빌려서 20억원씩 돌리는 것은 매표행위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면 필요한대로 하되, 책임성 있게 공정하게 제대로 하는지를 살펴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오롯이 대변해 반드시 승리, 내년도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근원이 되도록 분발하자"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원들을 격려하고 조직을 챙기는 등 도당에 깊은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최춘식(포천·가평) 경기도당위원장, 송석준(이천)·김성원(동두천·연천)·정찬민(용인갑) 국회의원을 비롯, 최호 경기도당 운영부위원장 등 도당 주요당직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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