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 불이익 없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1만1천개소 전수조사

최근 동두천 등 곳곳서 집단감염 잇따른 데 따른 조처
5인 이상 외국인 고용·기숙사 보유한 사업장 대상

김동필 기자

입력 2021-03-03 13:18:37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동두천2.jpg
2일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동두천시가 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검사에서 이틀간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

"검사로 인한 추방 등 불이익이 없으니 외국인 근로자께서는 얼른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최근 동두천 등 곳곳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른 데 따른 조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집단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사업주께서도 외국인 근로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18만개소 사업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현장점검 대상이 된 사업장은 5인 이상 외국인을 고용한 제조업 사업장 중 기숙사를 보유한 1만1천개소다.

각 지방노동청별로 별도로 특별점검팀을 꾸려 진행한다. 점검에 불응하거나 필수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업장은 지자체를 통해 과태료 처분 등을 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언어 등 문제로 방역수칙을 상세하기 알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또 주거하는 공간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방역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의 역할이 방역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이 방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고용주께서 상세하고 자세하게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김동필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