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택가 택배 18차례 '슬쩍'…현장에 지문 남긴 20대 남성 구속

수원중부서, 550만원 상당 물품 절취 혐의 수사중

김동필 기자

입력 2021-03-03 15: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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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일대 원룸, 다세대 주택에서 택배를 상습적으로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연합뉴스

수원시 일대 원룸, 다세대 주택에서 택배를 상습적으로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7·무직)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3일께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수원시 일대 원룸과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18회에 걸쳐 가전제품과 귀금속 등 550만원 상당의 택배물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코로나19로 택배기사가 주문자와 대면하지 않고 물품을 집 앞에 두고 간다는 사실과 원룸 건물 현관 공동 출입문에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인적이 드문 오후 시간대를 이용해 침입해 물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가로챈 물품은 인터넷 중고거래 앱을 통해 시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물품을 팔아 돈을 벌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 물품을 도난당했다는 여러 건의 신고를 받았던 경찰은 현장 감식과 CCTV 등을 통해 조사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쓴 탓에 신원 특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모킹건이 된 건 A씨의 지문이었다. A씨의 지문이 지난 2일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것. A씨를 특정한 경찰은 2월 26일 오후 11시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PC방에 있던 A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은 지난 1일 발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민생침해 범죄 근절과 서민 생활보호를 위해 중대 피해 발생 등 중한 사안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검찰엔 이번 주 내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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