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송암예술아카데미 31일 개강…인천 '근·현대 예술가들의 삶' 톺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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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기초놓은 우현·석남 조명
서예, 검여·동정 불꽃삶 살펴보고
회화, 판화 김상유·서양 박영성편

내달 14일까지 매주 水 온라인진행


인천시립송암미술관이 오는 31일부터 일반인 대상의 한국미술사 강좌인 '제10기 송암예술아카데미'를 시작한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박물관과 서예, 회화 등 세 분야로 구성된 이번 강좌에선 인천의 근현대 예술가들의 삶을 조명한다. → 표 참조

박물관 분야에선 한국 박물관의 기초를 놓은 우현 고유섭과 석남 이경성의 삶을 살펴본다. 우현은 한국의 미학과 미술사를 개척했다. 개성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많은 저술을 남겼다. 우현의 영향을 받은 석남은 인천시립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했으며, 미술·박물관을 비롯해 한국의 미술평론을 개척했다.

서예 분야에선 20세기 국내 서예의 최고봉인 검여 유희강과 동정 박세림의 삶을 살펴본다. 검여는 서예가로 전성기인 57세에 중풍에 걸려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하자 왼손으로 서예를 한 불굴의 서예인으로 유명하다. 동정 역시 50세에 생을 마칠 때까지 서예가로서 불꽃 같은 생을 살았다.

회화 분야로는 판화가인 김상유와 서양화가인 박영성의 삶으로 구성됐다. 김상유는 한국적인 소박한 삶과 정서를 잘 표현했고, 박영성은 수채화와 유화에 뛰어나 인하대 미대 교수를 역임했다.

송암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20세기를 불꽃처럼 살다간 인천 예술인들의 삶을 통해 앞날의 인천 예술의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4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송암미술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032)440-6781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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