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표류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오늘 투표

경기도체육회, 이사회서 임원진 45명 모여 최종 선정
작년 6~7월 확정됐어야 하나 차질
성남·용인 분산 대안 무위 되기도
도체육회 "절차 투명하게 치를 것"

1년 동안 표류되고 있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이 5일 경기도체육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경기도체육회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도종합체전(경기도체육대회·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용인시와 성남시 등 지자체를 선택하기 위한 임원진 45명의 투표가 진행된다.

당초 도종합체전 개최지 선정은 경기도체육대회 규정대로 개최지 공모를 시작한 지난해 4월 말 이후 지난해 6~7월께 확정됐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경기도 특정감사·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등 주요 일정이 겹치며 선정 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10월26일 성남과 용인 순으로 도체육회 산하 도민체전 운영위는 현장실사에 나서면서 개최지 확정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오는 2023년부터 도민체전 개최지 결정 권한이 도체육회에서 도로 이양되는 조례가 통과되고 이와 동시에 도체육회는 경영혁신 차원에서 TF 체제로 전환되는 등 개최지 선정 작업은 더욱 밀려났다.

이에 양 지자체는 짧게는 반년 이상, 길게는 1년여 간 준비해 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초긴장 상태를 이어갔다.

여기에 도민체전 운영위는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도종합체전 분산개최 합의서까지 준비했다가 각종 반발로 인해 나름대로 준비한 대안이 무위로 돌아가기도 했다.

A체육회 사무국장은 4일 "일선 지자체가 4개 대회를 1년 내 치르는 게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고, 도체육회는 이를 위해 분산개최 합의서까지 준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도체육회의 준비 부족이 결국 2개 지자체에 부담을 주게 됐는데, 사무처장은 이사회를 통해서라도 이 부분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체육회 관계자는 "도종합체전 개최지 선정 일정이 규정에 비해 지나치게 미뤄져 죄송하다. 그러나 선정 절차는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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