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딸 방임 부부 경찰 입건, 멍 자국도 확인…보호시설 인계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21-03-09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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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생후 4개월 딸을 집에 홀로 방치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A(21)씨 부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 5일 오전 10시50분께부터 1시간20분가량 남동구 자택에 생후 4개월인 딸 B양을 혼자 놔둔 혐의를 받고 있다.

아동 학대를 의심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양의 얼굴과 다리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다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아내는 "30분 정도면 충분할 줄 알고 은행 업무를 보러 나갔는데 좀 늦어졌다"며 "휴대폰으로 집을 관찰할 수 있는 카메라가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아이의 멍 자국에 대해선 "아이가 뒤척이던 중 근처에 있던 물병이 넘어지면서 머리에 떨어져 얼굴에 멍이 생겼다"며 "다리에 생긴 멍은 옷을 입고 있어서 몰랐다"고 했다.

경찰은 학대 가능성을 우려해 B양을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에게 멍 자국이 생긴 이유를 포함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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