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과천의왕본부 '최근까지 근무 3명 투기 의혹' 압수수색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토지주 대책위 10여명 집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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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과천의왕사업본부를 압수수색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범죄제수사대가 압수물을 가지고 차에 오르고 있다. 2021.3.9 과천/권순정기자sj@kyeongin.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지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 경찰이 LH과천의왕사업본부를 압수수색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경찰 10여 명이 9일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20여 분간 진행한 압수수색은 오전 11시50여분께 끝났다.

경찰은 의혹이 있는 직원들이 근무했던 보상 1부와 보상 2부, 본부장실 등 본부 전 사무실 캐비닛 등을 뒤져 뭉치의 서류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LH과천의왕사업본부에 최근까지 근무했던 직원 3명이 신도시 사업지 사전 투기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직무 배제된 채 경기지역본부에서 내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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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압수수색과 함께 진행된 토지주들의 집회 모습. 이들은 LH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지구지정을 거부한다고 목소리내고 있다. 2021.3.9 과천/권순정기자sj@kyeongin.com

압수수색과 동시에 본부 앞에서는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토지주 대책위원회에 속한 토지주 10여 명이 집회를 진행했다.

토지주들은 'LH직원 땅투기에 지구지정 거부한다'고 쓴 검은 색 팻말을 들고 "지구지정 취소시켜 생계 터전 보전하라"고 외쳤다.

압수수색 중 업무차 본부에 다녀온 A씨는 "일 때문에 정기적으로 다녀가는데 오늘은 직원들 말소리도 없이 너무 삼엄해서 일 하기가 부담스러웠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LH의 과천의왕사업본부 외에도 진주 본사와 경기지역본부, 광명시흥사업본부, 직원 자택까지 압수수색 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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