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러빙 빈센트]반 고흐 명작들이 살아나 움직인다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21-03-11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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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0년 걸린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명품 배우들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붓터치'
화가의 죽음 둘러싼 미스터리 추적 '재개봉'

■감독: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맨

■출연:더글러스 부스(아르망 룰랭), 시얼샤 로넌(마르그리트 가셰)

■개봉일:3월 17일

■애니메이션, 미스터리/15세 관람가/95분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만을 팔았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 후 1년을 담은 영화가 재개봉한다.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살아 숨 쉬는 그림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완성까지 총 10년이 걸린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반 고흐의 주요 걸작들을 특유의 강렬한 유화 필치로 스크린에 구현한다는 놀라운 기획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전 세계 관객들을 설레게 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영화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4천여명의 화가들 중 오디션을 통해 뽑힌 107명의 화가들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그린 6만2천450점의 유화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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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된 그림은 영화가 순교자, 욕망으로 가득 찬 사티로스, 자신의 귀를 자른 미친 사람, 천재, 게으름뱅이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는 반 고흐의 죽음 이면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과정에 사용됐다.

오프닝에서만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노란 집', '즈아브 병사의 반신상' 등 반고흐의 걸작 3점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총 729장의 유화가 제작됐다.

아울러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배우들의 연기가 첨가됐다. 배우들은 지난 2015년 영화 '브루클린'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시얼샤 로넌을 비롯해 제롬 플린, 크리스 오다우드, 더글러스 부스 등 전 세계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반 고흐의 유명 초상화 속 인물을 실제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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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장면은 이후 영화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유화 화가들이 촬영된 영상을 기초로 반 고흐 특유의 역동적인 붓 터치를 더해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려냈다.

영화 속 등장하는 반 고흐의 작품은 130여점으로 이 중 90여점 이상의 그림이 원작과 유사하게 표현됐다. 나머지 그림 또한 반 고흐 작품의 일부를 담아내며 그가 살았던 삶과 일상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판씨네마(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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