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자가치료 서비스'…무증상 아동 대상 '전국최초 시도'

경미한 경우에 한해… 10명 이용
타 지자체·정부와 경험 공유 예정


경기도가 코로나19 무증상 아동 확진자를 대상으로 자가 치료 서비스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확진됐거나 아동을 돌봐야 하는 부모가 확진됐을 경우 일반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달리 별도의 격리 시설에서 치료를 받는 게 더 어려운 만큼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집에서 비대면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1일 현재까지 도에선 10명이 자가 치료 서비스를 받았다. 소아가 6명, 성인이 4명이다. 그 중 4명은 자가 치료를 통해 완치했고 1명은 도중에 의료기관에 입원 조치됐다. 자가 치료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전국에서 경기도가 처음이다.

전화를 통해 하루에 두 차례 확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수원병원에서 의료진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상태가 나빠지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아직 사례가 많지 않지만 만족도가 높은 상태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식 운영하게 됐는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해 경험을 다른 지자체 및 정부와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과 관련, 11일까지 모두 2만489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행정명령을 통해 김포시 접착제 제조업체 내 집단감염을 발견해냈다. 1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13명이 누적 확진된 상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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