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차 전환, 앞서 나가는 화성시

화성시 기아차
화성시와 기아가 지난 12일 친환경 미래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했다. 2021.3.12 /화성시 제공

전국 최초 기존 관용차 순차 대체
업무시간 외 '카셰어링 제도' 시행
기아와 협약… 미래산업 육성 합심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기존 관용차를 환경 전기차로 대체한다.

또 업무시간에만 쓰고 주말엔 세워두던 관용차를, 출·퇴근 및 주말 여가 차량으로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전기차 셰어링 제도'를 시행키로 해 주목된다.



화성에 사업장을 둔 기아가 전기차 셰어링 제도에 함께 참여해 미래차 산업 육성에도 힘을 보태게 된다.

1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서철모 화성시장과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미래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관용차 482대 중 200대를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기차 카셰어링으로 대체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미래차 산업까지도 키워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총 30여대가 교체되며, 기아 화성공장에서 생산되는 니로EV차량으로 진행된다.

차량의 소유 및 관리는 기아가 담당하고 시는 저렴한 초기비용으로 IT 설루션과 수준 높은 차량관리 서비스를, 시민과 직원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화성시의 EV카셰어링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일자리 창출, 포용적 경제성장의 가치를 담은 화성시 그린뉴딜 정책의 대표 실행과제다.

시는 지난해 수도권 최초로 무상교통을 도입한데 이어 이번 카셰어링으로 시민 이동권 보장 및 교통비 절감, 연간 410t의 이산화탄소 저감까지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친환경 차량 확대 보급 ▲자율주행 기반 교통수단 실증 ▲PBV(목적기반차량)를 활용한 모빌리티 실증 등에 협력해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인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 혁명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는 "친환경 미래차 생태계 성장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화성시와 기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기아는 우리 시에 수도권 최대 자동차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화성시 가족기업"이라며 "우리 시는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며,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기아와 함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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