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맹숙 안양시의장 사퇴서 만장일치 가결…정 "기명투표 사태 유감"

'사실상 기명투표'로 당선된 8대 안양시의회 후반기 정맹숙 의장의 사퇴서(3월12일자 6면 보도=사실상 '기명투표 진행' 혐의…직무정지 정맹숙 안양시의장, 의회 사무국에 '사퇴서' 제출)가 15일 제2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제2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장 사임의 건을 이의 유·무로 표결코자 하자 음경택 국민의힘 의원이 나서서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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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14일 2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서 시의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이 회의가 끝난 뒤 시의장과 상임위원장 4명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 인용이 확인됐다. 2020.9.14 안양/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음 의원은 "지난 7월 후반기부터 지금까지 의회 파행으로 지역위원장과 의원, 시민들이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으나 법원 선고일 10여일을 남겨놓고 입장표명도 없이 사퇴서를 낸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사퇴 이유와 파행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정 의장은 "지난 7월 이후 의회가 파행을 겪은 데 대해 유감스럽다"며 "지난해 법적 판단이 끝날 줄 알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지연돼 더 이상 지체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사퇴서를 냈다"고 말했다. 기명투표 사태에 대해 정 의장이 유감 표명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사퇴서는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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