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공공 배달 앱인 '배달특급'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 1일 오후 화성시내 한 음식점에서 점주가 앱을 통해 주문된 음식을 배달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배달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배달특급'은 이날부터 화성·오산·파주 3곳에서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27개 시·군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0.12.1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
양주시는 다음 달 경기도형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 개통을 앞두고 골목상권 지원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낮은 수수료로 소상인들의 부담을 줄인 배달특급은 4월8일부터 양주시 전역에서 서비스된다.
시는 이를 계기로 소상인들을 공동체로 조직화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기폭제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최근 시가 시내 각 지역 상인회장을 모아 배달특급 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현재 활동 중인 11개 상인회를 지역상권의 발전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은 상인회가 주축이 돼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공동체 성장과 운영 지원 등 단계별로 진행될 계획이다.
우선 시와 상인회는 민간 배달 앱과 비교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낮은 배달특급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애로를 겪는 골목상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골목상권 공동체가 지역경제 살리기와 민생경제 회복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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