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창단 기념일인 4월1일에 맞춰 '새봄새춤' 공연을 준비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날 오후 7시30분 열릴 공연은 봄을 맞아 희망을 기원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대중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겼다.
공연은 다양한 우리 전통춤으로 구성됐다.
화려하고 웅장한 태평무로 무사와 흥복을 바라는 '태평성대'로 문을 연 공연은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춘흥', 시나위 음악에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는 '시나위 즉흥', 바라춤을 토대로 창작을 가미한 '사다리니' 등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이어 춘향과 몽룡이 나누는 사랑을 표현한 '사랑가'와 남성 춤의 기품과 활력이 돋보이는 '결' 등으로 우리 춤의 매력을 선보인다. 신명과 흥이 넘치는 '풍류가인'으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에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의료인, 방역종사자, 자원봉사자 등을 특별 초청했다. 대공연장 객석의 30%인 400석에서 관객을 맞는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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