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뉴서울CC 인근 '광역교통망' 구축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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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삼동에 소재한 뉴서울CC 인근 전경. 오른쪽 초록색 펜스를 넘어 골프장이 보이고 바로 인접해 다세대주택과 전원단지가 들어서 있다. 2021.3.30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정부골프장 해당돼 개발부담 덜어
택지개발지구 최적지로도 평가
GTX 도입 국회토론회서도 언급


31일 오전 뉴서울CC(뉴서울컨트리클럽, 광주시 삼동 소재) 골프장으로 향하는 왕복 2차선 도로는 평일임에도 차량이 끊이지 않았다.

성남과 맞닿아 있고 서울과도 가까워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차량 행렬이 이어진다.



구 3번 국도에서 광주 삼동 샛길로 나와 2㎞쯤 올라간 산자락에 위치한 뉴서울CC는 인근 삼동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과 2정거장, 신분당선 강남역과는 6정거장 거리다. 도심에 있지만 숲에 둘러싸인 280만여㎡의 광활한 녹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뉴서울CC를 포함한 인근 지역이 광역교통망 구축, 택지지구 조성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리적으로 성남, 서울과 밀접한 것은 물론이고 여느 택지개발지구와 비교해도 면적이나 주변 여건 면에서 밀리지 않는다.

구 3번 국도, 경강선 삼동역이 인접해 광역교통망 구축의 적지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미 골프장 주변으로는 다세대주택과 전원주택이 에워싸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관련해 열린 '광주~이천~여주 GTX 도입방안 국회토론회'에서 노선 검토와 함께 뉴서울CC에 대한 택지 개발이 언급되기도 했다.

이곳을 택지로 40% 이상 개발하면 광역교통망 구축 여건이 가능함에 따라 사업의 타당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뉴서울CC(광주 삼동 1번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1987년 개장했으며, 면적은 278만9천여㎡ 규모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기금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정부 골프장으로, 공공형 택지개발 시 토지 보상 등 개발에 대한 부담도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주시는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뉴서울CC를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사업을 내부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광주스마트에코시티'. 삼동 1번지 일원에 공동주택과 공공시설 등을 추진하고, 광역교통망 확충까지 추진한다는 것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태릉골프장을 주택 공급대책 부지로 발표할 당시 뉴서울CC도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얘기가 돌았다"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고 이곳이 개발되면 최소 5만가구 이상은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뉴서울CC는 태릉 골프장(73만7천여㎡)보다 4배 남짓 면적이 넓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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