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맛집을 찾아서]양평 용문 '동촌 전주돌솥비빔밥'

24년을 한결같이…정성으로 지어낸 '영양만점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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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게 차려진 양평군 용문면 '동촌 전주돌솥비빔밥'의 상차림. 2021.5.2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일일이 가스불에 올려 만든 '영양 돌솥밥'
상차림할때 바로 무치는 나물·반찬 '신선'
10여가지 고명 '돌솥 비빔밥'도 색다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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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가 자르르 감도는 영양밥 한 숟가락을 떠서 입에 넣으면, 반찬 없이도 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24년째 한결같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양 돌솥밥'.



양평군 양평읍에서 강원도 홍천으로 가는 6번 국도를 이용, 용문 마룡IC에서 빠져나와 용문산 방면으로 5분 정도 차로 달리다 보면 도로변 왼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동촌 전주돌솥비빔밥'(대표·조순예)의 대표 메뉴이다.

'영양 돌솥밥'은 멥쌀, 찹쌀, 찰흑미, 대추, 은행, 당근 등을 넣어 돌솥에서 지어낸 밥으로 솥 안 가득 양양소와 정성이 담겨 있다.

1시간 이상 불린 쌀에 밤 등 고명을 올려 쎈 가스불에 끓여 뜸 들이기까지 20여 분 걸려 밥을 지어낸다. 요즘 많은 식당에서 돌솥밥을 기계에 넣어 만드는 곳이 많지만 이곳은 손이 많이 가도 일일이 가스불에 올려 밥을 짓는다.

밥 위에 참기름 다진 파, 깨소금,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만든 양념간장과 취나물, 참나물 등과 함께 비벼 먹으면 입안 가득히 채워지는 풍미가 아주 그만이다.

나물 등 반찬은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을 받아 상차림 할 때 바로 무쳐 제공하며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는 구수한 감칠맛으로, 동치미 국물은 개운하게 입맛을 돋운다. 특히 고추장, 매실액, 물엿, 참깨 등을 넣어 버무려 놓은 후 1주일 정도 숙성시킨 양념에 무친 더덕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영양밥 정식(1만5천원)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특히 쌀은 물론 반찬으로 올려지는 나물 등 채소류와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모든 식재료는 양평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만을 사용한다. 겨울에 취나물 등 산채류는 직접 손질해 말려 둔 것을 사용하고 김치는 사계절 직접 담가 제공한다.

돌솥 비빔밥(1만원)도 많이 찾는 메뉴이다. 불린 쌀에 쇠고기 등 10여 가지 고명을 얹어 밥을 짓는데 앙념간장이나 취나물 등을 넣어 비벼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직접 키운 토종닭으로 만드는 닭볶음탕과 닭백숙도 여름철 계절 메뉴로 인기가 많다. 특히 백숙에는 엄나무, 오가피, 인삼 등을 넉넉히 넣고 1시간 이상 센 불에서 푹 삶아 제공하는데 하루 전에 예약해야 토종닭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주소: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247 (덕촌리 114-3). 문의: (031)774-7756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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