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1.4 /연합뉴스 |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심 지역 아파트 위주로 관심이 커지면서 감정가를 넘어 낙찰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거·업무·상업·공업시설과 토지를 모두 포함한 경매 진행 건수는 1만1천850건으로, 이 가운데 4천926건이 낙찰(낙찰률 41.6%)됐다.
낙찰가율은 82.6%로 전국 모든 용도의 부동산 월별 경매 낙찰가율이 평균 80%를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낙찰가율이 109%로 감정가를 넘어섰다. 수도권 외에 대구(122.8%) 등도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월별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해 11월 1만4천943건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경매 물건이 많지 않았다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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