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내년 인천시장…기지개 켜는 야권 주자들

국민의힘 시당, 내주 당사 옮기면서 지방선거 체제로 정비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21-04-0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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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GTX·매립지 등 이슈 선도
유정복, 중앙·지역 인사 접촉 행보
3월 대선 이후 '후보 공천' 전망도

민주당선 朴시장 대항마는 '아직'


4·7 재보궐선거가 막을 내리고 사실상 전국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야권의 인천시장 후보군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내주 중 당사를 인천시청 앞 건물에서 구월동 길병원사거리 유영빌딩으로 옮기고, 조직 재정비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채비를 갖춘다는 차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인천시장이 재선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등 야권 시장 후보군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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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야권 후보군 중 현재까지 가장 눈에 띄는 건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이다.

이학재 위원장은 최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건설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정책을 비판하는 등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선출된 이학재 위원장의 임기는 올해 7월까지다. 이학재 위원장이 연임해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인천 지역 선거운동을 지휘할지, 미리 '선수'로 나서 시장 선거에 집중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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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소속 또 다른 유력 후보군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도 중앙 정계 인사와 인천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두루 만나면서 행보를 넓히고 있다. 국민의힘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임시전당대회를 오는 5~6월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회의원 3선에 장관을 두 번 지낸 중진인 유정복 전 시장의 '역할론'도 나온다.

유정복 전 시장의 측근 인사는 "유 전 시장의 스타일상 드러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인사를 만나면서 현 정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중앙당에서도 유 전 시장의 경험과 경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내년 3월 대선 결과가 나온 후 여야 인천시장 후보가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선출이 선거일을 2개월 앞두고 마무리됐다. 내년 대선 결과가 인천시장 후보 공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대항마가 아직 없다. 박남춘 시장은 7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재선 전략에 대한 질문에 "(임기 중) 묵은 현안들에 다 손을 댔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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