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누적확진자 3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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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4.8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2개월 7일만에 1만명 더 늘어나
1천명 이상 지자체도 12곳 달해
성남 노래방관련 학교까지 번져
정부, 기존 거리두기 '3주간 연장'
유흥시설 영업금지조치로 차단 나서
'혈전 논란' AZ백신 오늘 접종재개


경기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겼다. 지난 2월2일 2만명을 초과한 후 67일(2개월 7일) 만에 1만명이 더해진 것이다. 앞서 도가 누적 확진자 수 1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1월26일 도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324일(10개월 18일) 만인 그해 12월14일이었다.

3차 대유행 시작점에서 1만명을 넘어선 이후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에까지 이른 것이다. 3차 대유행 기간에만 도내에서 2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 그래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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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383명이다. 지난 9일 3만명을 넘겼고 9~10일 이틀 동안 388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 수가 1천명 이상인 도내 지자체는 수원(1천865명), 고양(2천415명), 용인(2천150명), 성남(2천526명), 부천(2천41명), 안산(1천427명), 화성(1천65명), 남양주(1천590명), 안양(1천306명), 평택(1천99명), 의정부(1천94명), 김포(1천9명) 등 12곳으로 모두 대도시다.

성남시에선 분당구의 한 노래방 업주와 도우미, 이용자들이 집단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30명에 이른다. 이용자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 중 초등학교 교사가 포함, 해당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로까지 번진 상태다.

고양시 역시 일산서구의 한 실용음학학원에서 관련 확진자가 21명 나온 상태다. 화성시의 한 운동시설에서도 26명이 확진됐는데 이곳에서 근무하는 강사가 활동하는 안산시의 다른 운동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신규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로 돌아서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3주간 연장 시행할 예정이다.

경제 타격을 고려해 단계 격상 대신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 등으로 확진세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같은 기간만큼 연장했다. 동거 가족과 직계 가족, 상견례, 영유아를 포함한 모임은 지금처럼 8인까지 허용된다.

아울러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에 적용 중인 '밤 10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은 그대로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밤 9시까지 1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희귀 혈전 논란으로 잠정 중단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방 접종은 12일 재개된다. 다만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백신 수급과 도입 상황에 따라 재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얀센(존슨앤드존슨)이나 노바백스 백신 등에 대한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화이자 백신도 조기에 받을 수 있는 것을 협상하고 있어 백신 공급계획이 추가 결정되면 공급계획의 범위에 따라 접종의 우선순위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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