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정수호 교수가 여성 질환 로봇수술 총 517건을 집도했다. 이는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4년 만으로 경기 서부권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정 교수는 부인과 암 수술, 근치자궁적출술, 난소수술 등을 로봇으로 한다. 특히 로봇수술 517건 중 암 환자가 16%를 차지해 경인 지역 여성 중증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 교수는 "로봇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여성의 가임 능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지름 0.8㎝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작아 여성 환자들의 미용적 만족도도 높다"며 "그동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병원의 과감한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 로봇수술센터 구성원 간의 팀워크 덕분이다. 앞으로도 더 나은 로봇수술법을 연구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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