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고·한봄고, 태백산기 중·고배구대회 '남녀부 동반 우승컵'

수성고, 결승서 맞수 성남 송림고 3-0 제압 '올시즌 2관왕'

한봄고, 올해 첫 출전 대회 결승서 중앙여고 3-1 꺾고 우승
2021042101000864200042781.jpg
수원 수성고가 21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성남 송림고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성고는 지난해 7월 종별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정상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비고 있다. 2021.4.21 /수원 수성고 제공

수원 수성고 배구부가 파죽지세로 전국을 휘어잡으면서 올 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장빈 감독이 지휘하는 수성고는 21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성남 송림고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성고는 지난달 춘계연맹전에 이어 이번 중고대회까지 올 시즌 2관왕 타이틀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7월 전국종별대회에 이어 10월 소가야배, 11월 CBS배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데 이어 올해까지 2개 대회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국 최강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팀답게 경기 막판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경기력을 펼쳤다.

수성고는 1세트 막판에 22-23으로 송림고에게 1점 차로 지고 있다가 3연속 블로킹을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고, 나머지 2·3세트 역시 촘촘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치며 승리로 확정지었다.

2021042101000864200042782.jpg
수원 수성고가 21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성남 송림고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성고는 지난해 7월 종별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정상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비고 있다. 2021.4.21 /수원 수성고 제공

수성고의 레프트 공격수 서현일(188㎝)은 공수에서 좋은 활약상을 펼쳐 남고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할 수 있던 배경에는 대학 수준의 조직력과 단단한 수비가 뒷받침된 데다가,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능력이 조금 더 좋아 시즌 2관왕을 차지한 것 같다"며 "7일 뒤 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데 무리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창선 감독이 이끄는 수원 한봄고도 태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 서울 중앙여고에게 세트 스코어 3-1(25-18 25-12 20-25 25-15)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상대에게 높이 경쟁에서 눌리며 점수를 다소 내줬지만, 탄탄한 수비 등을 통해 주도권을 가져오며 2세트까지 쉽게 가져갔다. 그러나 3세트에선 다소 주춤하며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에선 호흡을 가다듬고 세터 강보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을 펼쳐 10점 차로 벌리며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여고부 MVP는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준비하고 있는 센터 이지수(187㎝)에게 돌아갔다.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은 어 감독이 수상했다.

이밖에 태백 장성체육관에서 끝난 여중부 결승전에는 인천 부평여중이 전주 근영중을 2-0(25-19 25-9)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송수은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