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단축' 도민 만족
기존 6곳서 16곳으로 확대
10일부터 7곳 순차적 운행
경기프리미엄버스. /경기도 제공 |
경기도가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프리미엄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5일 도에 따르면 '경기 프리미엄 버스' 노선을 기존 6곳에서 16곳으로 추가 확대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원(1곳), 용인(3곳), 화성(2곳) 등 총 6개 노선을 시범 운영 중인데 도민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도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지난 1월 도에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10~20분 이상 출근 시간이 단축됐다고 답했고, 68% 이상이 프리미엄 버스를 증차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0일부터는 수원(권선)~서울역, 용인(마북)~숭례문, 용인(흥덕)~잠실, 의정부(민락1)~건대, 의정부(민락2)~건대, 의정부(민락2)~창동, 의정부(고산)~건대 등 7개 노선이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시흥(2곳), 양주(1곳) 등 3곳도 시·군 협의, 노선 계획 수립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출퇴근 시간 회원제로 운영하는 버스 서비스로 모바일 앱 미리 플러스를 내려받아 회원 등록한 후 탑승하려는 노선과 좌석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6~9시, 오후 5~10시에 운영한다. 이용비용은 1회당 3천50원으로 다른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
이호원 도 버스정책과장은 "신규 노선 확대로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우등형 좌석 도입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출퇴근길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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