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전 의원. /경인일보 DB |
신 전 의원측은 이날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대선을 10개월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계파·세력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어 바로 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출마 시기는 빠르면 12일, 늦어도 13일에는 출마 입장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신 전의원은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신으로 국민의힘의 불모지였던 성남 중원에서 오래 정치를 해온 개혁 성향의 인사로 공정한 대선 관리로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경기도 출신인 만큼 국민의힘이 가진 '영남당'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과거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정치적 선명성을 내세워 당의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 의원이 출마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당권 출마를 고심하는 인근 지역구의 김은혜 의원의 거취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수원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정미경 전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 바닥 표심을 닦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의 경선 규정이 확정되면 도내 인사들의 당권 러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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