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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ifez]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사업 내달 '첫발'

요트 300척 정박 마리나 중심 '수도권 명소' 물길 연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1단계 공사 현장. (바다측)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1단계 공사 현장. /인천경제청 제공

타당성 조사 계획… 사업비 3513억
심의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
1-1단계 공정률 65.5%·1-2는 49.8%
'ㅁ'자형 수로·호수 다양한 친수공간
수질 개선·홍수 예방 등 방재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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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2단계 조성사업이 첫발을 뗀다. 이번 사업이 2027년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물길엔 요트 등 수상 레저 선박이 오갈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된다. 또 수변엔 다양한 친수 공간이 마련돼 수도권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현황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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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월 중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절차라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2단계 사업은 길이 5.73㎞, 너비 300m 수로를 조성하고 2개의 수문, 1개의 갑문, 마리나 시설 등을 만드는 걸 주요 내용으로 한다. 2027년까지 3천5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타당성 조사에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으면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하고,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할 방침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주변의 기존 수로와 호수를 연결해 'ㅁ'자 모양의 물길을 만들고 주변에 인공 해변, 수상 터미널, 마리나,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물길은 총길이 16㎞, 너비 40~300m 규모로 연결된다. 전체 사업비는 6천215억원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1-1단계(6공구 호수 일대), 1-2단계(북측), 2단계(남측) 등 총 3단계로 나뉘어 추진 중이다. 송도 11공구에 들어서게 될 남북 방향의 수로와 연결되면 'ㅁ'자형 워터프런트가 완성된다. 송도 11공구는 내달부터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된다.

인천경제청은 애초 1-1단계와 1-2단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 심의 과정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분리해 추진하게 됐다.

2019년 착공한 1-1단계는 6공구 호수와 2단계 사업에서 조성될 수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길이 0.93㎞, 너비 40~72m 규모다. 수문 1개와 보도교 2개, 수변 데크, 공원 등도 함께 만들어진다. 현재 6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5월 준공까지 7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2단계 사업에선 6공구 호수와 북측 수로, 북측 연결 수로 등 총 9.53㎞, 너비 72~500m 수로를 조성하게 된다. 수문 1개, 보도교 1개, 차도교 2개, 인공 해변, 수변 로드 등도 함께 마련된다. 총 1천912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인데, 49.8%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보도교와 차도교 등 교량 3개에 대한 경관 및 공법 심의 등의 절차를 함께 밟게 된다. 실시설계 용역 등 절차가 끝나면 내년 공사가 시작돼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2027년 2단계 사업 준공과 함께 송도 11공구 남북 방향의 수로가 연결되면 'ㅁ'자형 워터프런트가 완성된다. 워터프런트에선 300척 정도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요트가 물길을 오가게 된다.

또 수변에 조성된 다양한 친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휴식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벌써 나온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도시를 조성하고 관광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기존 수로·호수의 수질 개선과 홍수 예방 등 방재 기능 강화라는 사업의 기본 목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의 기본적인 목적은 수질 개선과 홍수 예방을 위한 유수지 기능 확보 등에 있다"면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인프라가 될 수 있는 만큼, 워터프런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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