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내 '투자육성센터 역할'… 스타트업 키우는 '선순환 투자'

넥시드-전경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산하 산업진흥팀에 프로젝트팀인 넥시드를 운영 중이다. 사진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9층에 위치한 넥시드 투자센터 내부. 2021.8.2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콘텐츠분야 창업지원센터로 예비(초기)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스케일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투자지원, 공간지원, 전문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은 물론 예비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2일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민세희)에 따르면 경기문화창조허브 내에 2016년 문을 연 투자육성센터는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추진 중이다. 펀드출자(간접투자)를 통한 도내 콘텐츠기업 투자확대와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16년 넥시드1호를 시작으로 현재 3호까지 총 530억원 규모의 넥시드펀드를 조성해 도내 기업 및 콘텐츠 기업 투자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50억원 규모의 경기엔젤투자매칭펀드를 함께 운영하며 엔젤투자 단계 초기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모험자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9건, 558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중 도내 기업 투자만 89건, 3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넥시드펀드 투자기업은 투자 시점 대비 고용창출 829명, 2020년 매출액 3천672억원을 달성함으로써 투자를 통한 기업 성장 효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총 530억원 넥시드펀드 조성
50억원 엔젤투자매칭펀드도
도내 기업 89건·325억원 수혜


투자육성센터 출자펀드에서 투자한 이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도 늘고 있다. 지능형 로봇서비스 분야 국내 선두기업인 '클로봇'은 2019년 넥시드펀드 1호에서 5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이외 네이버, 현대차, 롯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투자도 유치했다.

현재 대기업 및 정부기관과 로봇서비스·자율주행 개발 프로젝트 사례를 만들며 사업 규모를 확장해가고 있다는 게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게임 개발사인 '드림모션'은 올해 5월 크래프톤에서 독립 스튜디오로 인수했다. 2016년 설립 후 현재까지 세 개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올해 초 선보인 '로닌: 더 라스트 사무라이'는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드림모션은 2019년 넥시드펀드 3호에서 8억원을 투자받았고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한 2017 청년창업 SMART2030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투자육성센터는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조성규모 305.2억원) ▲투자자 연계 프로그램(일대일 상담, 데모데이) ▲민관협력 기업육성(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도 200억원 규모 이상의 신규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자를 통해 경기도 콘텐츠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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