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퓨텍의 자외선 살균기 '퓨라이트 XD'. 2021.8.19 /엔퓨텍 제공 |
코로나19 사태로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분야를 막론하고 살균 제품이 각광을 받는 이유다.
2002년 설립돼 올해로 19년이 된 광주시 소재 자외선 소독기 전문 업체인 엔퓨텍이 주목받는 요인이기도 하다. 20년 가까이 자외선을 활용한 살균기와 공기 속 바이러스, 먼지 등을 걸러내는 공기청정기 개발에 주력해왔다.
칫솔, 유모차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을 살균하는 기기부터 축사·구급차 등 공간 전체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기기, 일정 공간 안에 들어가 몸 전체를 소독하는 대인소독기나 거점 소독 시설 등 살균이 필요한 어느 곳에서라도 엔퓨텍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2002년 설립 당시부터 개발, 꾸준히 성능을 향상시켜 온 자외선 살균기 '퓨라이트'는 엔퓨텍의 대표 제품이다. 아토피나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집먼지진드기와 각종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아토피·비염 등 유발물질 제거
해충 방역·홈클리닝 회사 이용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 성적서도
국내 유명 해충 방역 회사, 홈 클리닝 회사에서도 사용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 성적서도 획득했다는 게 엔퓨텍 측 설명이다.
자외선 살균 기술은 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가축 질병을 방지하기 위한 거점소독시설과 대인소독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엔퓨텍의 기술을 접목한 거점소독시설은 경기도 곳곳으로 확산되는 추세인데 사용 후 대부분 없어져 폐수가 남지 않는 차아염소산수 소독제를 자외선이 활성화시켜 소독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지난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대인소독기 역시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 속 각광을 받고 있다.
공기청정기도 수요에 따라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목에 걸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부터 살균기능을 갖춘 공기정화기도 출시된 상태다. 특히 목에 걸 수 있는 공기청정기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20년 가까이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외길을 걸으며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에 매진해왔는데, 이런 점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으로 이어졌다.
엔퓨텍 측은 "살균·소독기 전문 업체로서 아주 작은 칫솔 살균기부터 차량 소독용 건물까지 각종 병원균·바이러스 살균에 대한 제품을 폭넓게 갖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가축 전염병도 끊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