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우체국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17일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서 인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체국 쇼핑몰에 인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별도 브랜드관이 개설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경제 활동 조직이다.
市-우편사업진흥원 업무협약
상품 전시 판매·홍보비용 지원
지난 7월 홈플러스몰에도 입점
인천시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전시·판매 등을 지원하는 인천 상생유통지원센터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사회적경제기업 홍보·판촉 비용을 지원하고 우수 제품을 발굴하는 데 협력한다.
이 외에도 기관 간 온·오프라인 유통 경로를 마련하고 우수 제품을 홍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기도 했다. 인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홈플러스, 우체국 등 민관 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같은 성과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촉진,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주영 본부장과 민재석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 박웅성 인천 상생유통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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