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휩쓸었던 마법사·악동… 차원이 다른 재미 '새해 커밍순'

2022년 극장가는 그야말로 '속편의 시대'가 될 듯하다. 코로나19로 침체 됐던 영화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시점에서 속편의 등장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극장가에도 활기를 되찾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 기존에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의 속편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라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틸컷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흑화된 히어로 역대급 멀티버스 전쟁 예고

먼저 팬데믹 이후 최고의 흥행성적을 내고 있는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을 본 관객이라면(혹은 마블 팬이라면)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결코 놓칠 수 없다. 이번 영화는 스파이더맨에서 이어지는 무한한 세계관의 확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멀티버스, 우린 그 개념에 대해 놀랄 만큼 무지하지"라는 독백에서 시작돼 완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닥터스트레인지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세상을 위협하고 혼란에 빠트리게 하는 다양한 빌런의 등장, 스칼렛 위치로 변한 완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또 한 명의 '흑화된' 닥터스트레인지를 마주하는 모습은 역대급 멀티버스 전쟁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3번째 이야기 매즈 미켈슨 합류

'신비한 동물사전'(이하 신동사)은 전 세계를 마법으로 물들인 '해리포터'시리즈의 70년 전 이야기로 해리포터에서 교재로 등장했던 신비한 동물사전의 저자 뉴트 스캐멘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내년 4월 개봉을 앞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신동사의 3번째 이야기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힘이 세지자 뉴트와 친구들이 그들에 맞서 세상을 구할 거대한 전쟁에 나선다.

전쟁의 위기가 최고조인 상황에서 뉴트에게 임무를 맡긴 덤블도어가 방관자로 머물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며 그에 대해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영화에는 이전까지 그린델왈드 역을 맡았던 조니 뎁이 하차하며 매즈 미켈슨이 새롭게 합류했다. 매즈 미켈슨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면서 팬들은 벌써부터 빈틈없는 연기와 볼거리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미니언즈2┃어린 '그루' 등장… 보지못한 캐릭터들 관심 집중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또 있을까. 앙증맞은 노란 악당 '미니언즈'가 2편으로 돌아온다. 전 세계 44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미니언즈'의 이번 두번째 이야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귀여움으로 무장했다.

이번 영화에는 비셔스6이라는 슈퍼악당 슈퍼그룹의 팬인 어린 '그루'가 등장해 '밥', '케빈', '스튜어트' 미니언 삼총사와 특별한 모험을 함께한다.

또 이전 시리즈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미니언들의 출현이 예고되면서 새롭고 흥미진진해진 이야기가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깜찍발랄한 이 악동들의 케미는 내년 7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구민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