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 공원 네트워크 '112만㎡ 도심녹지축'

3보급단 이전 부지-캠프마켓 반환구역-희망·부평공원 연결… 생태통로·트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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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 전경. 2025년 부대 이전이 완료된다. /경인일보DB

인천시가 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 부지와 부평미군기지(캠프 마켓) 반환 구역 등을 연계해 부평구 일원에 112만㎡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 네트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하화가 추진되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상부 공간에 25만㎡의 도시 숲을 조성하고,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새해 인천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박남춘 시장, 정책회의서 추진 강조
市, 청년층 인구유입에 도움 기대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시장은 최근 정책 현안회의를 주재하고 대규모 공원, 도시 숲 조성사업 등을 새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군부대 이전 재배치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부평구에 중·장기적으로 112만㎡에 달하는 도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부대 이전이 완료되는 3보급단 일부 부지(50만4천㎡)를 포함해 시민 개방을 위한 토양 오염 정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캠프 마켓 42만7천㎡에 공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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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개방을 위한 토양 오염 정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평 캠프 마켓. 2021.11.29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또 이들 공원을 기존 부평공원(11만3천㎡), 희망공원(7만4천㎡)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공원들을 연결하는 보행로와 생태 통로를 만들고,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트램(부평연안부두선)이 3보급단 이전 부지, 캠프 마켓, 부평공원, 희망공원 등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112만㎡에 달하는 부평구 일원 공원이 모두 연결돼 새로운 도심 녹지축이 생기고 시민들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했다.

인천대로 상부공간 '선형 도시숲'
산림청과 이달중 조성 업무 협약


인천시는 올해 이런 사업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캠프 마켓 인근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인근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면 청년층 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한 도시 숲 조성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 25만㎡ 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천대로를 따라서 끊김 없이 연결되는 선형 도시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이달 중 산림청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 지역 909곳(101만6천㎡)에 도시 숲이 조성돼 있으며 시는 올해에도 40곳에 도시 숲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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