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로운 모험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 영화 두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라진 보물을 찾아 스펙터클한 모험을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 해적: 도깨비 깃발
강하늘·한효주 등 충무로 대세 총출동
거대한 짐벌 장착 실감나는 해상신 눈길
오는 26일 개봉하는 '해적:도깨비 깃발'은 왕실의 마지막 보물을 찾아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이야기이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등을 포함해 충무로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선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이번 영화는 지난 2014년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으로 해적선에 오르는 캐릭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케미가 주요 관람 포인트이다.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은 "코미디적 요소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관객들이 영화적 체험과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어드벤처와 판타지, 액션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더욱 디테일한 해적선을 설계해 몰입도를 높이고, 거대한 짐벌(gimbal)을 장착해 실감 나는 해상신을 촬영했다. 또 산과 바다, 수중과 공중을 오가는 배우들의 고난도 액션과 다양한 볼거리는 관객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 언차티드
흥행 게임 원작으로 기대·우려 한몸에
톰 홀랜드 주연 다채로운 연출 엿보여
인기 있는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의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언차티드'는 과연 그 전설의 벽을 깰 수 있을까.
언차티드는 네이선 드레이크가 설리번을 통해 트레저 헌터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지도에도 없는 잊힌 장소에 잠들어 있는 엄청난 보물을 찾기 위해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캐릭터, 스토리, 디자인 등 높은 퀄리티로 호평받으며 큰 성공을 거뒀던 게임이기 때문에 과연 영화화했을 때 성공할 수 있을까란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봉이 몇 차례 연기됐고, 제작이 결정된 이후 6명의 감독이 하차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만큼 뚜껑을 열었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된 영화의 예고편에서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배경과 게임 속에서 본 것 같은 장면들이 펼쳐지며 언차티드만의 짜릿한 액션과 거대한 스케일을 엿볼 수 있다.
거기다 스파이더맨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톰 홀랜드가 주인공인 네이선 드레이크 역을 맡았다. 그와 함께 보물을 찾아 나서는 전설적인 트레저 헌터 설리번 역에는 트랜스포머에서 활약한 마크 월버그가 출연한다.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팬들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 '베놈'의 감독 루벤 플레셔가 연출을 맡아 특유의 유쾌함을 가미할 것으로 기대되며, '신세계', '아가씨' 등에 참여한 월드클래스 정정훈 촬영감독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영화는 2월 개봉 예정.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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