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군민의 삶과 문화가 풍성해졌다"며 "올해는 군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광역교통망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
유 군수는 신년사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군민 삶과 문화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초대형 문화복합시설인 '강화군 행복센터' 건립에 이어 선원면 '지혜의 숲 도서관' 개관을 꼽았다.
계양~강화 고속道 이어 영종~강화 교량 조속 추진
농·축·어업 예산 2배↑… 의료정책·관광산업 강조
그러면서 도심 곳곳에 부족한 '주차장'과 '도시공원'을 조성하고, 단군콜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살펴드린 그간 성과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유 군수의 올해 군정 운영 원칙은 '도·농 균형발전'이다.
농·축·어업 예산을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군민의 최대 숙원이었던 계양~강화 간 고속도로 사업 착수에 이어 영종~강화 교량 건설, 마송~강화 국도 확장 등 다른 광역교통망들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화군은 앞서 도서지역을 오가는 해상교통 운항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하는 혁신을 이뤄내기도 했다.
유 군수는 '군민을 보호하는 의료정책 강화'를 복지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대응센터 건립과 마스크 지원, 안심콜 서비스 등 기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공공·민간의료기관 장비 현대화, 치매안심센터 남부분소 건립 등 의료분야 환경도 보강하기로 했다.
또 노인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센터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홀몸어르신 돌봄서비스 체계화, 경로당 비대면 헬스케어시스템 구축, 노인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장학기금은 올해 80억원까지 늘려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 자녀에게 지원하는 대학등록금을 가정 내 모든 자녀에게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난다. 강화군 최대 랜드마크로 구축하고 있는 화개정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정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화함상공원과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기반을 적극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 강화군수는 "지역 인구유출 등 인구감소 위기가 우리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임을 명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는 인구활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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