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 "김경희 후보 흑색선전 멈추고 토론하자"

김경희 측 "모르는 일, 자신만의 선거 치르는 모습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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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 시장 후보가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인 선동,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당선이나 되고 보자는 작태"라며 상대 후보와 끝장 토론을 주장하고 있다. 2022.5.31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가 31일 오후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 측에서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악의적인 흑색선전을 펼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엄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30일 '송석준과 함께하는 사람들', '김하식과 함께 희망찾기', '다함께 이천', '신명나는 이천, 김경희입니다' 등 이천시민 수천명이 가입·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밴드 등 SNS에, '무슨 작당을 하는 걸까?', '질문합니다. 엄태준 시장의 측근들이 함께 땅 산 이유가 알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고소했다"고 밝혔다.

게재된 내용은 "엄태준 후보의 친구들이 마치 부정한 정보를 이용해 불법적인 부동산 거래를 한 것처럼 쓴 글들이며, 특히 토지의 공유자 중 한 사람은 동명이인인 한 관변단체의 전 사무국장을 기재해 엄 후보와의 연관성을 짙게 드러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엄 후보는 "친구들의 일상적인 부동산 거래를 사전에 알지도 못했을 뿐더러 알 필요도 없는 것인데 마치 측근들이 그 지위나 정보를 이용해서 부동산투기나 불법 거래를 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게재했다"며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자,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것은 모두 엄태준의 선거 낙선을 목표로 벌인 악의적인 선동이자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로 선거 막바지에 아무거나 내질러서 상대 후보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당선이나 되고 보자는 아주 파렴치하고 구태의연한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며 "반드시 처벌받게 해 흑색선전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당선만 되고 보겠다는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김경희 후보 측은 악의적인 마타도어, 네거티브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시민 앞에 나와서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김경희 후보 측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선거를 엄태준 하고의 선거라기보다는 그동안 준비한 김경희 나름대로의 선거운동을 한 것이지 엄태준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 일을 하지 않았는데 상대방 후보 쪽에서는 '나이가 많다', '(토론회에서) 내용보다는 보고 읽는다' 등 네거티브 했어도 (개인적으로 반박한 사람들이 있었는지 몰라도) 우리 캠프 사람들은 가만히 있었다"며 "(김경희)우리 캠프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김경희 후보를 흠집 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우리는 김 후보를 위한 선거를 치를테니 엄 후보 역시 자신만의 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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