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사 전경. /하남시 제공 |
하남시가 지역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 경쟁력 강화, 삶의 질 향상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도시 집중 현상으로 발생하는 도농 격차 문제를 지역사회의 지능정보기술,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 서비스 도입 지원으로 지역 균형발전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사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추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성과관리 등을, 시행주체인 하남시는 사업 기획 및 발주·추진과 사업 관리 등의 역할을 각각 맡는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사업 추진
내년부터 총 3단계로 나눠 진행
사업당 연간 최대 10억원 지급
1단계는 계획 초안 마련, 2단계는 사업확정 및 세부계획 마련, 3단계는 사업 추진으로 시는 오는 17일까지 '스마트빌리지' 사업 참여 기업에 대한 실태 조사에 들어간 다음 이달 말일까지 사업 수행 계획서를 작성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제출하게 된다.
시가 제출한 수행계획서가 전문기관이 판단한 적격 여부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초부터 1개 사업(서비스)당 연 최대 10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을 지원하는 선도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선도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은 지역사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각종 혁신적 서비스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 등 주민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현장 지향형 서비스로, 주요 대상 분야는 ▲농어촌 소득증대 지원 ▲생활 속 안전강화 지원 ▲생활편의 개선 지원 ▲주민생활시설 스마트화 지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사업 추진 방향은 다음 주까지 예정돼 있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시간이 촉박한 점이 사업 추진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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