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추진 5개 도시개발 사업… 감사원 오늘부터 자료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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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의정부시 금오동에 위치한 캠프 카일 부지. /경인일보DB

 

감사원이 미군 공여지 민간개발 등 의정부시가 추진한 주요 도시개발사업들을 들여다본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14일부터 3주 동안 시를 방문해 5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자료수집을 진행한다고 최근 통보했다.

감사원이 자료수집 대상으로 삼은 사업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유류저장소 도시개발사업,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직동·추동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이다.


내달 4일까지 확인후 정식감사 결정
올초 캠프 카일 사업 악몽 우려나와
市 "타 지자체도 받아… 점검 취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시가 지분을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의정부리듬시티(주)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한 산곡동 65만4천417㎡에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을 위한 복합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류저장소 도시개발사업은 시가 (주)나리벡의 사업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시작한 사업으로, 금오동 캠프 시어즈 8만315㎡에 청소년 미래직업체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도중 오염토가 발견되면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최근 정화를 마치고 공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은 시가 구도심 미개발 부지 활용을 위해 기존 체육공원을 분산 배치하고 중심에 공동주택과 공공청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주)포스코건설, 메리츠증권(주), 하나금융투자(주)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직동·추동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시가 장기미집행 공원 부지에 민간개발사업 방식을 도입, 부지 대부분을 공원시설로 개발해 기부채납 받고 일부에 공동주택을 조성한 사업이다.

감사원은 오는 7월4일까지 이 사업들의 추진 과정 등을 살핀 뒤 정식 감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올해 초 캠프 카일 도시개발사업 공익감사로 한 차례 홍역을 앓은 시 공직사회는 이번 감사원의 방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 2월 캠프 카일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시가 민간업체의 사업제안을 부당하게 수용하고 사업 이익 산정도 부실하게 했다며 담당 공무원들의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원의 방문은 다른 지자체들도 동시에 받는 조사로, 개발사업들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점검의 취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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