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83)] 부천FC1995 U18 정성엽

부천 유소년팀 보물… 골맛 들인 스트라이커
입력 2022-06-15 20:24 수정 2022-06-19 10:40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6-16 16면

정성엽
부천FC1995 U18팀 정성엽이 지난 4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A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울산 현대 U18 현대고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2.6.4 /부천FC1995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 유소년 팀인 U18 소속 정성엽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원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정성엽은 이 대회에서 6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정성엽의 활약으로 부천은 전국 유수의 프로축구 유소년 팀들을 누르고 대회 4강에 올랐다.

경남FC U18 진주고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시킨 정성엽은 울산 현대 U18 현대고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2일 열린 광주FC U18 금호고와의 준결승전에서는 후반 3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해 3-3 동점을 만들며 금호고를 몰아세웠다. 부천은 광주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3-4로 아쉽게 졌다.

협회장배 고교축구 7골 '득점왕'
해트트릭에 팀 4강 진출 이끌어
U12부터 몸담아 선수생활 이어가
"조규성 선수 같은 플레이하고파"
금호고와의 준결승전은 정성엽의 뇌리에도 깊이 박혔다. 그는 "금호고와의 경기는 올해 했던 경기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경기였다"며 "끝까지 따라 붙었지만, 마지막에 골을 실점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178㎝에 60㎏의 신체 조건을 가진 정성엽은 최전방 공격수다. 초등학교 때부터 부천 U12팀에 몸담았고 U15를 거쳐 U18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부천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셈이다.

정성엽은 "유소년팀 코칭 스태프분들이 엄하게 하시지 않고 선수들에게 잘해 주신다"며 "훈련 때도 분위기를 좋게 해 주신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정성엽은 김천 상무의 공격수 조규성과 같은 플레이를 하길 원했다. 조규성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현재 한국 대표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정성엽은 "조규성 선수는 키가 큰데도 스피드도 빠르다"며 "조규성 선수와 비슷한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희망했다.

박문기 부천 U18 감독은 "성엽이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항상 도전적인 자세를 견지한다"며 "스피드만 보면 고교 무대에서는 정상급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신체적으로 성장한다면 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덧붙였다. 정성엽은 공격수의 임무에 충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을 열심히 소화해서 자주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의 품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정성엽은 부천 유소년 팀의 보물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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