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받은 최두영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항만 발전 통해 국가경제·지역사회 발전 기여할 것"

사람들/인터뷰= 최두영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지난달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최두영 전국항운노조연맹 위원장은 "항만종사자들의 노력을 정부가 인정해준 것으로 생각한다. 항만종사자를 대표해서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2022.6.19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항만 종사자들의 노력과 공로를 정부가 인정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두영 전국항운노조연맹 위원장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두영 위원장은 "우리나라 물류 중심지인 항만에서 일하는 종사자를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0년부터 확산한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항만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전국 항만을 멈추지 않고 운영했던 점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외국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항만 운영을 중단했으나 우리는 항만 운영을 멈추지 않았다"며 "일부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피해를 최소화했다.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항만종사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19년 5월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으로 취임했으며 같은 해 9월 한국노총 항운노조연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으로 재신임돼 2025년까지 인천항운노조를 이끌게 됐다. 오는 9월 항운노조연맹 위원장 임기가 만료돼 재신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그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조합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사태 운영 멈추지않아 큰성과
조합원들 안전한 작업 환경 가장 중요
내항재개발, 시민에게 바다 돌려줘야


인천항은 여러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오는 8월엔 항만안전특별법이 시행된다.

그는 "내항 재개발은 시민들에게 바다를 돌려준다는 취지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내항 나머지 부두에 대해서는 항만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만큼 재개발을 논의하기에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안전과 관련한 시설·장비도 중요하지만 조합원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속해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2007년 항만인력공급체제 개편, 2019년 인천항 내항 통합, 2021년 항만산업안전특별법 제정 등 오랫동안 인천항·물류 관련 현안이 있을 때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인천항을 포함해 전국 항만이 발전하는 것이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운노조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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