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형 '아이모드 버스' 환승할인 프로젝트

인천시, 대중교통과 연계 시작… 교통취약지 호응에 버스 방안 모색

아이모드 버스 외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다니는 '아이모드' 모습. /경인일보DB
 

인천시가 수요응답형 버스 '아이모드(I-MOD·Incheon-Mobility On Demand)' 환승 할인 방안을 모색한다.


인천시는 아이모드 버스와 대중교통(버스)을 연계하는 '아이트립(I-Trip) 구독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트립 구독서비스는 아이모드 버스 탑승권을 횟수별(10회·20회·30회)로 정기 구독하는 서비스다. 아이모드 버스는 승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노선과 관계없이 가고 싶은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교통수단이다. 인천시는 지난 2일 아이트립 구독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트립 구독서비스 핵심은 '대중교통(버스)'과의 연계다. 아이트립에서 구매한 정기구독 탑승권으로 아이모드 버스를 이용한 후 인천 시내·시외·광역·공항버스 등을 타면 1회당 1천250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회권 기준 최대 1만2천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아이모드 버스는 2019년 영종국제도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송도국제도시, 검단신도시, 계양구 계양1동 등으로 범위를 넓혀 운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18만7천787명이었던 이용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30만3천413명까지 늘었다. 올해에만 11만5천626명이 아이모드 버스를 이용한 건데, 지금의 이용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아이모드 이용자 수는 지난해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모드는 버스 배차 간격이 길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 취약 지역을 다닌다. 아이모드를 호출하면 빠르면 1분, 길어도 10분 내외로 도착해 편리하다는 반응이 있다. 하지만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환승 할인 혜택이 없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었다.

인천시는 정기 구독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환승 할인'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전철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다른 도시와의 협의가 필요해 아이모드와 환승 시스템을 공유하기 어렵다. 노선버스는 지역 내에서 협의가 가능하므로 노선버스 위주의 환승 할인 방안을 찾겠다는 게 인천시 관계자 설명이다.

아이트립 구독서비스는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이모드 버스에 대해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아이트립 정기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아이트립 정기 구독서비스 이용자 수와 대중교통 환승 시간대 등을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승 할인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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