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산하 '인천스포츠과학컨디셔닝센터'가 이달 말부터 지역의 종목별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밀착 지원 서비스를 개시한다. 인천시청과 시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에 대한 선수관리시스템을 지역 엘리트 선수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지난해 인천 문학경기장 1층에 개소한 인천스포츠컨디셔닝센터는 부상 선수들의 재활을 위해 통증 관리와 회복을 위한 운동 처방을 하고, 종목별 선수들의 식단관리, 훈련 중 영양섭취 영역까지 담당했다.
인천스포츠컨디셔닝센터는 올해 초 기존의 인천스포츠과학센터와 통합되면서 '인천스포츠과학컨디셔닝센터'(이하 센터)로 거듭났다. 선수들의 정확한 체력 측정에 기반해 훈련을 돕는 스포츠과학과 부상당한 선수들의 재활을 지원하는 스포츠컨디셔닝 영역의 통합 운영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청과 인천시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에 대한 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왔다.
문학경기장서 작년부터 서비스
운동 처방·통증·식단까지 담당
고교·실업팀 확대·트레이너 보강
이달 말 시작될 밀착지원 서비스는 실업팀과 함께 고교팀까지 확대된다. 1차로 정석항공고 핸드볼팀, 인천기계공고 럭비팀, 인천시청 테니스팀과 핸드볼팀을 대상으로 심리와 체력, 교정 및 재활 등을 지원한다.
또한 12월까지 밀착지원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스포츠과학 영역의 밀착지원을 희망하는 팀은 언제든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는 최근 스포츠과학 지원 영역 중 교정재활 분야 지원을 위해 모베레 피트니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센터의 트레이너 인력을 보강하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윤 센터장은 "소년체육대회는 지난달에 마무리됐으며, 오는 10월에 있을 전국체육대회를 염두에 두다 보니 이번 지원은 주로 고교와 실업 선수들이 대상"이라면서 "지속적으로 트레이너 인력을 확보해 선수관리시스템을 엘리트 선수 전반으로 확대·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올해 초 실시된 '2021년 전국 지역스포츠과학센터 평가'에서 1위에 오르며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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