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 1위' 반도체·DP 장비 기업 핵심 연구개발센터, 경기대 올듯

입력 2022-07-06 17:42 수정 2022-07-06 21:21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7-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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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전경

세계 1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의 핵심 연구개발센터가 수원 소재 경기대학교에 연구개발시설을 설립하기로 하고, 최종 결정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최소 2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道·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MOU
2천억 투자… '광교 인프라' 최장점

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 마크 리(Mark Lee)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코리아 대표이사와 함께 차세대 첨단 반도체 장비 개발 연구개발센터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생산 세계 1위 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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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마크 리(Mark Lee)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코리아 대표이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차세대 첨단 반도체 장비 개발 연구개발센터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2.7.6 /경기도 제공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기도로 연구시설이 온다는 내용만 발표됐을 뿐 최종 부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수원 소재 경기대가 유력하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경기대 수원 본교를 비롯해 안산 한양대에리카 캠퍼스, 용인 소재 경희대·수원 소재 성균관대 캠퍼스, 서수원의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진다.



광교 신도시와 인접한 경기대 캠퍼스에 연구시설이 위치하면, 광교의 주거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최장점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역시 이런 생활 인프라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경기대 사이에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모든 과정이 비밀 계약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2곳 정도를 논의 선상에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도 투자진흥과 관계자는 "4곳 후보(경기대·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와 논의 중으로, 외국 기업이기에 협상이 필요하다. 각 대학마다 강점이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기업 유치를 위해 대학들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전했다.

/김준석·이시은·신현정 기자 s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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